오징어게임 결말 및 줄거리 (스포주의)

 

 요즘에 친구들 만나면 "오징어게임 봤어?"라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징어게임은 9월 17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드라마로 요즘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대요. 공개하자마자 미국에서 1위를 기록했고 한국 작품 중에는 최초로 전 세계에서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저도 공개하자마자 보고 싶었지만 잔인한 장면이 많다는 후기를 보고 시청을 망설였는대요. 너무 궁금해서 보기는 했습니다만, 중간중간 눈을 가려야 했습니다. 이렇게 저처럼 오징어게임의 내용은 궁금한데 잔인한 장면을 보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전체적인 줄거리와 결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엄청난 스포가 있기 때문에 오징어게임을 시청하실 분들은 읽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 드라마는 모르는 상태에서 봐야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눈을 감고 귀를 막아야 했지만 저는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입니다.(총소리 너무 크고 무서워요ㅡㅜ)

 

 

 

 

 주인공인 기훈(이정재)는 아내와는 이혼을 했고 늙은 어머니에게 빌붙어 살고 있는 한심한 남자입니다. 도박을 하다 사채까지 쓴 그는 사채빚을 갚지 못해 신체포기각서를 쓰고 맙니다. 한 달 안에 빚을 갚지 못하면 신장 하나와 안구 하나를 잃을 위기에 처한 기훈. 이런 그의 앞에 한 남자(공유)가 나타나 딱지치기를 제안합니다.

 

 기훈이 이기면 10만 원을 받고 남자가 이기면 뺨을 맞는 내기입니다. 내기 후 남자에게 명함을 받은 기훈은 남자가 제안한 게임에 참가하기로 결심하고 기절한 채 한 섬에 도착합니다. 그곳에는 기훈을 포함해 456명의 사람들이 있었고 기훈과 같은 동네에서 자란 상우도 있었습니다. 상우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수석으로 입학한 수재였지만 투자에 실패해 큰 빚을 지고 게임에 참가한 것이었습니다. 기훈은 상우와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첫 번째 게임이 시작됩니다. 바로 우리가 어릴 적 많이 했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커다란 인형이 술래입니다. 한 어린 양아치가 깐죽대며 앞서 가다 움직이고 맙니다. 총이 발사되고 양아치는 총에 맞고 쓰러집니다. 탈락은 죽음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참가자들은 동요하고 살기 위해 출입문으로 뛰어갑니다. 그리고 움직인 사람들 모두 총에 맞아 죽습니다. 이 게임에서 무려 255명의 참가자가 죽고 남은 참가자는 201명이 됩니다.

 

 참가자가 1명씩 죽을 때마다 상금이 1억씩 적립되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참가자가 455억의 상금을 가지게 됩니다.

 

 

 

 게임의 규칙 중에 과반 수 이상이 찬성하면 게임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투표에 들어갑니다. 100대 100인 가운데 마지막으로 오일남 할아버지가 X에 투표하면서 게임은 중단되고, 참가자들은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일상은 지옥 그 차제였습니다. 기훈은 어머니가 당뇨병에 걸려 당장 치료가 필요하지만 돈이 없어 이혼한 아내에게까지 빌리러 갑니다. 상우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머니에게까지 경찰이 찾아오고, 돈을 갚을 수 없어 결국 자살을 선택합니다. 파키스탄인 노동자 알리는 밀린 월급을 받지 못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탈북자 새벽은 어머니를 탈북시키기 위해 브로커에게 보낸 돈을 사기당해 다시 돈이 필요합니다. 

 

 절망한 이들 앞에 다시 게임을 참여할 것인지를 묻는 초대장이 옵니다. 201명 중에 되돌아온 사람은 187명. 죽음의 게임이 다시 시작됩니다.

 

 한편 사라진 형 인호를 찾던 준호는 형의 고시원 방에서 보았던 명함과 똑같은 명함을 보고 게임을 진행하는 가면남으로 위장해 그들 속으로 숨어듭니다. 

 

 

 

 기훈과 상우, 알리, 오일남 할아버지는 같은 팀이 되어 움직이기로 합니다. 두 번째 게임을 하기 위해 한 장소에 모인 187명의 참가자들. 앞 쪽의 벽에 동그라미, 세모, 우산, 별 모양이 붙어있고, 무슨 게임인지 알지 못한 채 한 가지 모양을 선택하라는 지시가 떨어집니다. 머리가 좋은 상우는 무슨 게임인지 짐작하지만 나머지 3명의 팀원들을 속이고 세모 모양 앞에 섭니다. 알리는 동그라미, 기훈은 우산, 할아버지는 별 모양을 선택합니다. 이번 게임은 바로 달고나입니다.

 

 모양이 조금이라도 망가지면 탈락 곧 죽음입니다. 기훈과 오일남 할아버지는 좌절하지만 게임이 거의 끝날 무렵 방법을 생각해 낸 기훈 덕분에 무사히 통과합니다. 그리고 상우와 알리도 통과해서 4명 모두 살아남습니다.   

 

 

 

 숙소에 돌아온 참가자들에게 식사가 지급됩니다. 삶은 달걀 하나, 사이다 하나입니다. 터무니없이 적은 양에 새치기해서 두 번씩 먹은 사람이 생기고 그러다 보니 개수가 모자랍니다. 참가자들끼리 싸움이 벌어지고 사망자가 생깁니다. 상금이 적립됩니다. 게임 중이 아니라도 누군가가 사망한다면 상금이 적립되는 것을 안 참가자들은 밤에 숙소에서 서로를 죽이는 전쟁을 벌입니다. 약한 자들은 죽고 강한 자들은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게임이 시작됩니다. 게임 전에 10명이 한 팀이 되라는 지시가 떨어집니다. 한편 조직폭력배 덕수는 게임의 종류를 미리 알고 힘이 센 남자들로 팀을 구성합니다. 기훈의 팀은 여자 3명과 할아버지가 포함되며 가장 약한 팀이 됩니다. 이들이 할 게임은 줄다리기입니다. 지는 팀은 아래로 떨어져 바로 죽습니다. 기훈의 팀과 붙을 팀은 하필 남자들로만 구성된 팀입니다. 누가 봐도 기훈의 팀이 이기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할아버지와 상우의 작전으로 기훈의 팀은 어렵게 승리합니다.

 

 

 

 또다시 밤이 찾아옵니다. 기훈의 팀은 죽지 않기 위해 2명씩 돌아가며 불침번을 서기로 합니다. 그리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의 상황을 이해하게 됩니다.  

 

 한편 게임을 진행하는 가면남들 중 몇 명은 아직 숨이 붙어있는 참가자들의 장기를 적출해서 넘기는 방법으로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참가자 중에 의사가 있었는데 게임을 미리 알려주는 조건으로 이 의사가 장기를 적출합니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 불화가 생기고 총책임자인 프론트맨이 이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분노합니다. 이들이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망친 것입니다. 바로 평등입니다. 이 게임 안에서는 모두가 평등해야 합니다. 참가자들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공평하게 경쟁해야 합니다. 의사와 가면남들은 총살당합니다.

 

 그리고 준호는 프론트맨의 방으로 숨어들어 자료를 찾기 시작합니다.

 

 

 

 가장 잔인한 네 번째 게임이 시작됩니다. 게임 시작 전 2명씩 조를 짜라는 지시가 떨어지고 누구는 강해 보이는 사람과 누구는 믿을 만한 가장 친한 사람과 짝을 이룹니다. 기훈은 똑똑한 상우와 짝이 되고 싶었지만 상우의 선택은 강해 보이는 알리였습니다.

 

 짝을 찾아 이리저리 둘러보던 기훈의 눈에 할아버지가 들어옵니다. 인원이 홀수이기 때문에 한명은 짝을 이루지 못할 것이고, 그 사람은 아마 가장 약한 할아버지가 될 것입니다. 한 남자가 기훈에게 짝이 되자며 다가오지만 기훈은 기꺼이 할아버지를 선택합니다. 

 

 

네번째 게임은 바로 구슬치기입니다. 한 명당 10개의 구슬이 주어지고 상대방을 구슬을 전부 가져오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즉 두 명 중 한 명만 살아남습니다. 참가자의 대부분은 자신과 가장 친한 사람과 짝이 되었고, 서로를 죽여야 하는 현실에 오열합니다. 가장 잔인한 게임이 시작된 것입니다.  

 

 상우는 알리를 속이고 살아남고, 새벽은 짝인 지영의 희생으로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기훈은... 살아남기 위해 할아버지를 속입니다. 사실 할아버지는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기훈에게 속아주고 마지막 구슬을 기훈에게 넘겨주며 죽음을 선택합니다. 

 

 

 

 이 잔인한 게임을 관람하는 VIP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현장에서 직접 게임을 보기 위해 도착합니다. 술을 마시며 게임을 즐기는 VIP들. 그들이 보는 앞에서 다섯 번째 게임이 시작됩니다.

 

 게임 시작 전, 참가자들에게 1번에서 16번까지 번호를 하나씩 고르라고 합니다. 무슨 게임인지 알지 못한채 참가자들은 번호를 하나씩 고르기 시작하고 1번과 16번만 남아있습니다. 기훈은 1번을 고르려고 합니다. 그때 한 남자가 다가와 자신이 1번을 하고 싶으니 양보해 달라고 합니다. 기훈은 16번을 선택합니다.

 

 

 참가자들은 게임장으로 이동합니다. 게임의 종류는 징검다리입니다. 한쪽은 강화유리, 한쪽은 일반유리. 눈으로는 구별할 수 없습니다. 일반 유리를 밟게 되면 아래로 떨어져 죽게 됩니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고른 번호는 바로 게임 순서였습니다. 앞번호가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번호순으로 참가자들은 출발하고 한명씩 아래로 떨어져 죽어갑니다. 이 게임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14번 상우, 15번 새벽, 16번 기훈입니다.

 

 

 

 프론트 맨의 방과 VIP에게서 정보를 입수한 준호는 탈출해 경찰서에 자신이 가진 정보를 보냅니다. 그리고 자신을 뒤쫓아온 프론트맨과 절벽 앞에서 총을 겨누며 대치합니다. 프론트맨은 준호에게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합니다. 그는 바로 준호가 그토록 찾던 형 인호였습니다. 인호는 준호의 어깨에 총을 발사하고, 준호는 총을 맞은 채로 절벽 아래 바다로 떨어집니다.  

 

 한편 징검다리 게임에서 새벽은 날라온 유리 파편에 배를 찔리는 큰 부상을 당하고 맙니다. 새벽을 살리기 위해 기훈이 가면남에게 의사를 불러달라고 사정하는 사이에 상우가 새벽을 칼로 찔러 죽입니다. 기훈은 상우에게 분노합니다. 

 

 

 

 VIP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지막 게임이 시작됩니다. 생존자는 기훈과 상우, 둘입니다. 서로를 칼로 찌르는 처절한 싸움이 시작되고 격렬한 몸싸움에서 기훈이 승리합니다 동그라미만 밟으면 엄청난 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적이지만 기훈과 상우는 어릴 적 한동네에서 자란 친한 사이였습니다. 차마 상우를 죽일 수 없었던 기훈은 게임을 포기하려 하지만 상우는 스스로 자살합니다. 이렇게 기훈은 오징어게임의 최종 승자가 되어 455억의 상금을 받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와 엄마를 찾는 기훈. 아무리 불러도 인기척이 없습니다. 이미 하늘나라로 떠난 것입니다. 이제 이 돈은 기훈에게 아무 의미도 없어졌습니다. 기훈은 455억이라는 돈을 한 푼도 쓰지 않은 채 일 년 동안 폐인처럼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훈은 다시 초대장을 받게 됩니다. 찾아간 장소에는 죽을 줄 알았던 오일남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바로 이 오징어게임의 설계자였습니다. 돈이 너무 많아서 사는 게 재미없었던 할아버지는 이 잔인한 게임을 설계하고 게임을 즐기기 위해 직접 참여까지 했던 것이었습니다. 

 

 

 기훈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고 할아버지는 뇌종양으로 사망합니다. 그리고 기훈은 딸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로 합니다. 공항으로 가는 지하철 역. 기훈은 딱지치기를 하는 한 남자를 보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사망했지만 오징어게임은 계속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기훈은 오징어게임에 다시 참여하기 위해 명함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합니다. 이렇게 시즌1은 마무리 됩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줄거리, 출연진, 몇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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