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터넷 먹통 원인은? (디도스 공격 아님)

 

 

 

 10월 25일 오전 11시반즘부터 약 1시간 정도 KT인터넷이 먹통이 되는 바람에 전국이 난리가 났습니다. 저도 KT를 사용중이어서 핸드폰 인터넷이 갑자기 안되는 바람에 굉장히 답답했었는대요. 왜 이런일이 일어난걸까요?

 

 

이 사건은 약 1시간 정도 후에 해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카드결제가 되지 않는 바람에 점심장사를 제대로 할수가 없어서 손해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사건이 터지고 초반에 KT측에서는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인터넷이 먹통이 되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죠 ...

과연 디도스 공격이란 무엇일까요?

 

 

디도스(DDOS)는 분산서비스거부의 영문약어입니다. 특정 웹사이트나 서버, 서비스에 대해 여러대의 컴퓨터에서 대량으로 과도하게 접근 및 데이터를 전송하여 서버 또는 네트워크 장비에 큰 부하를 걸리게 만들어서 웹사이트의 접속이 불가능하거나 지연을 발생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나쁜사람이 악성코드를 배포하고 이 악성코드를 받은 중간의 좀비 PC들이 다량으로 특정서버를 공격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디도스 공격이었다면 KT의 전산실에서 미리 알아채고 막아냈을 것입니다. KT라면 국가 정보망의 큰 축인데 이렇게 먹통이 될 정도로 규모가 큰 디도스 공격을 막지 못했다면 이건 정말 큰일입니다. 만약에 KT에 디도스 공격을 성공한 사람이 있다면 엄청난 능력자인데 이사람은 IT업체들에서 서로 데려가려고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알고보니 오늘 KT 인터넷 먹통은 디도스 공격이 아닌 바로 대낮에 일어난 네트워크 장비설정 오류였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했으나 조사 결과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이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KT는 정부와 함께 더욱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인터넷 검색부터 증권거래시스템, 자영업자들의 카드결제시스템, 기업의 업무시스템 등이 멈추면서 1,700만 가입자들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오류는 해결이 되었고, 정부는 KT에게 이용자 피해현황을 조사하도록 지시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