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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리뷰) 보헤미안 랩소디, 퀸의 명곡을 다시 듣다

by ★★♥ 2021.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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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포스터
보헤미안 랩소디 포스터

 

 세계적인 가수인 퀸의 명곡을 다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2018년 10월 31일에 개봉했습니다. 감독은 브라이언 싱어이고, 라미 말렉이 프레디 역을, 루시 보인턴이 메리 역을, 귈림 리가 브라이언 역을, 벤 하디가 로저 역을, 조셉 마젤로가 존 역을 연기했습니다. running time은 134분입니다.

 

평범한 노동자에서 세계적인 밴드 '퀸'의 리더가 되기까지

 역사에 남을 전설적인 밴드는 누구일까요? 나에게 묻는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밴드는 '비틀스'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주인공 '퀸'이 있습니다. 아마 나이가 어려서 퀸을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퀸의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1985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로 시작합니다. 대기실에서 무대로 올라가기 위해 커튼이 열리고, 수많은 관객들의 함성을 들으며 프레디 머큐리가 무대로 향합니다. 

 1970년, 영국 런던. 가수가 되기 전 파로크는 공항에서 수화물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는 유색인종이었습니다. 그의 취미는 작곡입니다. 어느 날 퇴근 후, 술집에 간 파로크는 그곳에서 스마일이라는 밴드를 알게 됩니다. 이 밴드는 자신과 음악 색깔이 비슷한 밴드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우연히 그날 이 밴드의 리드보컬이 탈퇴를 하고, 파로크는 새로운 리드보컬로 그들과 함께 하게 됩니다.

 무대의상을 맞추기 위해 파로크는 자신이 첫눈에 반한 여자인 메리가 일을 하는 옷 가게를 찾아가고, 둘의 사랑은 시작됩니다. 파로크는 밴드에 합류하면서 프레디로 이름을 바꾸고, 밴드의 이름도 스마일에서 퀸으로 바꿉니다. 역사에 남을 전설적인 밴드 퀸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1년 후, 떠돌이 밴드 생활을 하던 퀸은 프레디의 권유로 음반을 내기로 결정합니다. 전 재산을 모두 투자하고, 차까지 팔아서 음반 작업을 하게 된 퀸. 첫 음반 작업에 신이 난 멤버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작업에 몰두하고, 그때 마침 그들의 모습을 본 EMI의 캐스팅 매니저가 그들의 데모 테이프를 엘튼 존의 매니저인 존 레이든에게 보냅니다. 그리고 서로 미팅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게 퀸에게 소속사가 생깁니다. 그리고 폴이라는 사람이 퀸의 매니지로 합류하게 되는데, 폴은 나중에 프레디의 인생을 망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퀸은 영국의 방송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퀸의 앨범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퀸은 급성장하고 미국의 여러 도시들을 돌면서 콘서트도 합니다. 

 퀸의 다음 앨범을 준비하기 위한 투자자가 결정이 되고, 프레디는 한 시골마을에서 곡 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보헤미안 랩소디라는 역사에 남을 명곡이 만들어집니다. 당시의 노래들은 평균 3분 정도의 길이였는데 이 보헤미안 랩소디는 무려 6분이 넘습니다. 이 때문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제작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퀸은 이 노래를 발표하고, 엄청난 성공을 거둡니다. 

 그러나 대스타가 된 프레디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계속되는 투어 일정으로 오랜 시간을 사랑하는 메리와 떨어져 있게 된 프레디는 자신이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메리는 프레디와 헤어집니다. 프레디를 제외한 퀸의 멤버들은 하나둘씩 결혼을 하고 자신의 가정을 가지게 됩니다.

 그에 반해 프레디는 보헤미안 랩소디로 엄청난 돈과 인기를 얻었지만 혼자라는 생각에 점점 외로워집니다. 그리고 그때 존 레이든은 프레디에게 솔로 음반을 제안하고, 프레디는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결국에는 멤버들을 버리고 솔로 데뷔를 선택합니다. 프레디에게 배신감을 느낀 멤버들은 그와 멀어지고, 점점 더 외로워지는 프레디는 마약과 술, 그리고 동성애에 빠져서 방탕한 삶을 살게 됩니다. 결국 그는 에이즈에 감염됩니다.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프레디는 그제야 멤버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들과 다시 만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퀸으로 다시 뭉쳐서 프레디의 마지막 공연인 라이브 에이드를 준비합니다. 프레디는 공연을 일주일 남기고 멤버들에게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얘기하고 남은 시간을 아티스트로 살겠다며 동정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1985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역사적인 콘서트인 라이브 에이드가 시작되고, 퀸은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그리고 퀸의 명곡들과 함께 영화는 끝납니다.

 

전설이 된 밴드, 퀸과 그들의 노래

 조도 퀸과 같은 시대를 산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서 퀸이라는 밴드가 있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들의 노래는 잘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노래들을 제가 다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관람을 마치고 집에 와서 바로 퀸의 노래를 찾아서 듣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저 같은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명곡은 시대를 가리지 않습니다. 퀸의 노래는 언제 들어도 너무 좋았습니다.

 프레디 머큐리 역의 라미 말렉은 프레디 특유의 무대 퍼포먼스와 제스처를 완벽하게 연기합니다. 그는 이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퀸의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완벽하게 퀸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더 깊은 감동을 줍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라이브 에이드 콘서트 장면은 1985년 실제로 열렸던 콘서트를 거의 비슷하게 재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다 보면 마치 나도 그 장소 있는 것처럼 현장이 정말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We will rock you'라는 노래에 맞춰서 모든 관객들이 발을 구르고 손뼉을 치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나는 스타가 되지 않을 것이다. 전설이 될 것이다." 이 말은 프레디가 한 말입니다. 그리고 퀸은 정말 우리에게 전설이 되었습니다. 퀸을 잘 몰라도 아마 이 영화를 보면서 퀸의 노래를 듣는다면 모두 퀸의 팬이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퀸의 명곡을 다시 들을 수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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