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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리뷰)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마법 같은 이야기

by ★★♥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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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포스터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포스터

 

 마법 같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는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2020년 6월 17일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댄 스캔론 감독의 작품이고, 톰 홀랜드가 이안의 목소리를, 크리스 프랫이 발리의 목소리를,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가 로렐의 목소리를 연기했습니다. running time은 102분입니다.

 

소중한 가족은 가장 가까이에 있다

 원래 세상에는 마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많은 공부를 필요로 하고, 연습해야 하고, 또 재능도 필요한 마법보다는 쉽게 살아가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기술이 발달하게 되었고, 지금의 세상이 만들어지면서 더 이상 마법은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이안의 아버지는 이안이 태어나기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안에게는 발리라는 형이 있는데 둘은 성격이 정반대입니다. 이안은 소심하고 소극적인 인물이고, 발리는 긍정적이고 열정적이지만 사고도 많이 치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이안은 형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안은 우연히 한 가게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친구를 만나게 되고, 아버지의 과거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를 동경하게 됩니다. 이안은 본 적도 없는 아버지가 그립습니다.

 이안의 16번째 생일날, 그는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남기고 간 선물을 받습니다. 그것은 마법의 지팡이로 하루 동안 죽은 아버지를 살릴 수 있습니다. 이안은 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마법을 실행시킵니다. 하지만 마법이 진행되는 동안 위기가 생기고, 결국 중간에 끊기고 맙니다. 그로 인해 큰 문제가 생기는데, 아버지가 허리 아래 다리만 돌아온 것입니다.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었던 이안과 발리는 단 하루뿐이지만 완벽한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마법 재료를 찾는 모험을 떠나기로 합니다. 그리고 이안은 아버지를 만나면 같이 하고 싶은 일들의 목록을 작성합니다. 캐치볼 하기, 산책하기, 터놓고 말하기, 함께 웃기, 운전 연습하기, 우리 둘만의 추억 만들기입니다. 이 목록은 나중에 영화의 주제를 관객들에게 말하기 위한 밑그림이 됩니다.

 모험을 하면서 이안과 발리는 함께 힘을 모아 여러 위기를 극복하지만, 서로 성격이 너무 달라서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서로 의견이 다른 상황에서 형의 의견대로 길을 향하고, 죽을 위기를 넘겨가며 목적지에 도착하지만 그곳은 자신들이 사는 마을이었습니다. 이안은 이곳에 마법 재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의견대로 길을 갔다면 훨씬 빨리 마법 재료를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형을 원망합니다. 속상한 마음에 이안은 형에게 심한 말을 해서 상처를 줍니다. 이안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남은 시간이라도 다리만 있는 아버지와 함께 있기로 결정합니다.

 아버지와 헤어져야 할 시간은 다가오고, 우울한 이안은 미리 적어놓았던 아버지와 같이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을 봅니다. 그리고 깨닫습니다. 그 목록의 모든 일들을 모험을 하는 동안 형과 함께 했음을 말입니다. 이안에게는 아버지는 없었지만 형이 있었습니다.

 그때 포기하지 않았던 발리는 혼자서 마법을 완성시킬 수 있는 재료를 찾아냅니다. 둘은 힘을 모아 아버지를 살려내지만, 이미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둘 중에 한 명은 마지막 위기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아버지를 만날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뿐입니다. 발리는 이안에게 아버지를 만나라고 말하지만 이안은 발리에게 그동안의 고마움을 전하면 양보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아버지를 만나 발리. 아버지가 다시 떠난 후, 발리는 이안에게 아버지의 말을 전달하며 이안을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당신이 만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나는 픽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좋아합니다. 그 계기가 된 영화는 코코입니다. 코코를 본 이후, 픽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찾아서 보기 시작했는데, 하나같이 신선한 스토리와 감동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온워드는 픽사에서 코코 이후 오랜만에 선보인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토이스토리, 인사이드 아웃, 코코 등 그동안 픽사의 엄청난 작품들 때문에 기대감이 커진 몇몇 사람들은 이 온워드가 이전 작품들에 비해 스토리도 평범하고 임팩트도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 영화 또한 신비한 마법 이야기와 감동적인 결말로 픽사는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워드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어떻게 보면 단순한 내용 안에 두 형제의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초반은 성격이 반대인 형제, 어쩌다 보니 함께 떠나는 모험, 위기를 극복하면서 성장하는 모습 등 그동안 많이 봤었던 뻔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결말은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에 이안이 아버지와 만났다면 특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버지와 만난 것은 발리입니다. 그리고 이안은 비록 아버지는 만나지 못했지만 형이 있기 때문에 행복합니다. 이안과 발리를 통해서 우리에게 어쩌면 항상 곁에 있어서 잊고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해 주게 하는 작품입니다.

 만약 이안과 발리처럼 나에게도 단 하루만 누군가를 만날 기회가 있다면 당신은 누구를 만나고 싶나요? 저는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만날 것입니다. 내가 어렸을 때 나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고, 많이 안아주셨는데, 이제 잘 자라서 어른이 된 내 모습을 할아버지에게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마법같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는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의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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