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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리뷰) 모아나,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영화

by ★★♥ 2021.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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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나 포스터
모아나 포스터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영화 모아나는 2017년 1월 12일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감독은 론 글레멘츠와 존 머스커이고, 아우이 크라발호가 모아나의 목소리를, 드웨인 존슨이 마우이의 목소리를 연기했습니다. running time은 113분입니다.

 

죽어가는 섬을 살리기 위한 소녀의 용기

 먼 옛날 세상은 바다만 있었습니다. 어느 날, 테피티라는 어머니의 섬이 나타났고, 그녀의 심장은 창조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테피티는 그 힘을 세상에 나눠준 뒤에 깊은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람과 바다의 반신반인 마오이가 나타나 테피티의 심장을 훔칩니다. 심장을 빼앗긴 테피티는 무너집니다. 도망치던 마우이는 땅과 불의 악마 테카와 싸우게 되고, 테피티의 심장과 마법의 갈고리를 바닷속에 떨어뜨리고 모습을 감춥니다. 심장이 사라진 후 어둠이 찾아오고, 끊임없이 퍼져나가면서 다른 섬들의 생명을 빼앗아가고 있습니다.

 모아나는 모투누이 섬의 족장 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바다를 좋아하고 바다에 나가고 싶어 하지만, 아버지는 위험하다며 반대합니다. 그리고 그녀를 자신의 뒤를 이어 족장을 만들기 위해 교육을 시킵니다. 하지만 지상낙원인 모투누이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섬이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나무의 열매가 썩고, 섬 주위 바다에서는 물고기가 잡히지 않습니다. 해결책을 찾던 모아나에게 그녀의 할머니인 탈라가 말합니다. 누군가가 암초를 넘어가 마우이를 찾고, 그와 함께 넓은 바다를 건너가 테피티의 심장을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테피티의 심장을 모아나에게 줍니다. 탈리는 모아나에게 그 일을 해 달라고 얘기하고 세상을 떠납니다.

 모아나는 할머니의 유언을 따라서 마우이를 찾아 항해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항해 기술이 없었던 모아나는 파도에 휩쓸리게 되고, 기절한 채로 한 섬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그 섬에서 마우이를 만납니다. 우여곡절 끝에 둘은 심장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고, 먼저 마법의 갈고리를 찾기 위해 괴물들의 영토로 갑니다. 그곳에서 모아나는 죽을 뻔한 마우이의 목숨을 구해주게 되고, 둘은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치료해 주면서 모험을 계속합니다. 

 테피티로 가기 위해서는 그 앞에 있는 용암 괴물 테카와 싸워야 했습니다. 테카는 이기기 어려운 상대입니다. 위험한 상황이 닥치자 마우이는 배를 돌리라고 했지만, 모아나는 무리하게 앞으로 몰았고, 결국 테카의 공격을 막다가 마우이의 갈고리가 금이 가고 맙니다. 이 일로 마우이는 떠나고, 포기하려 하는 모아나에게 할머니의 영혼이 나타나 위로해 줍니다.

 다시 용기를 낸 모아나는 혼자 테카를 상대하게 되고, 거의 성공하려 할 때쯤에 위기를 맞습니다. 이때 다시 돌아온 마우이가 모아나를 구해줍니다. 마우이가 테카를 상대하는 동안 모아나는 테피티의 심장을 제자리에 놓기 위해 갑니다. 하지만 테피티는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심장을 빼앗긴 테피티가 테카라는 괴물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를 알게 된 모아나는 테피티에게 심장을 찾아주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조상들처럼 다시 항해를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시원한 바다와 최고의 OST

 모아나는 OST가 정말 유명한 영화입니다. 저도 노래를 먼저 듣고 너무 좋아서 영화를 나중에 봤는데, 내용도 재미있고 특히 바다를 정말 예쁘게 그려줘서 좋았습니다. 대표곡인 'How far I'll go'는 꼭 한번 들어보길 추천합니다.

 주인공인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입니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모험을 선택하고, 가 본 적 없는 바다로 나갑니다. 어떻게 보면 공주 캐릭터인 모아나가 왕자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스스로 선택하고 해결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주인공이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마우이. 마우이는 초반에 테피티의 심장을 훔쳐서 어둠을 만든 장본인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악역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사연이 있었습니다. 마우이는 인간이 낳은 아이지만 태어나자마자 바다에 버려집니다. 이를 불쌍히 여긴 신이 그를 데려가 반신반인을 만들고, 그에게 특별한 능력을 줍니다. 인간에게 다시 돌아간 마우이는 그들에게 섬을 주고, 불을 주고, 코코넛을 줍니다. 그리고 테피티의 심장을 훔쳐서, 인간에게 창조의 능력까지 주려고 했었던 것입니다. 자신을 버린 인간에게 사랑받기 위해 이토록 노력하는 마우이를 보고 가엾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모아나는 113분이라는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지루한 적이 없었습니다. 모든 장면이 좋았지만 특히 영화 마지막쯤에 테카가 테피티라는 것을 안 모아나가 그녀를 만나기 위해 가는 장면이 나에게는 최고였습니다.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 모아나를 추천합니다. 특히 배경이 시원한 바다여서 지금처럼 더운 여름에 보기에 딱 좋은 영화입니다

 이상으로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영화 모아나의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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