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영화 리뷰)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믿음의 중요성

by ★★♥ 2021. 7. 13.
반응형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포스터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포스터

 

 서로에 대한 믿음의 중요성을 알게 해주는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2021년 3월 4일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돈 홀 감독과 까를로스 로페즈 에스트라다 감독의 작품이고, 켈리 마리트란이 마야, 아콰피나가 시수, 젬마 찬이 나마리의 목소리를 연기했습니다. running time은 114분입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서로간의 믿음

 500년 전 쿠만드라 왕국은 인간과 드래곤 모두 사이좋게 살고 있는 지상낙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드룬의 공격을 받게 되고, 드룬과 닿은 사람은 물론 드래곤도 돌이 되었습니다. 남은 드래곤은 인간을 위해 싸웠으나 역부족이었고, 마지막 남은 드래곤인 시수가 드래곤들의 마법을 모아서 만든 유리구슬 잼으로 드룬을 모두 물리치고, 자취를 감춥니다. 드룬이 사라진 후 다시 되살아난 인간은 하나가 되지 못했고, 시수가 남기고 간 잼을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벌입니다. 평화로웠던 쿠만드라는 꼬리, 발톱, 척추, 송곳니, 심장 5개의 나라로 나뉘고 인간들은 적이 되었습니다. 

 500년 후 심장이라는 나라에서 라야가 태어나고, 라야의 아버지인 심장의 족장은 평화를 위해 나머지 나라들을 심장으로 초대합니다. 이 자리에서 라야는 자신과 나이가 비슷한 송곳니 족장의 딸 나마리를 만납니다. 라야와 나마리는 금방 친해졌지만, 사실 나마리는 라야에게 접근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심장에서 보호하고 있었던 드래곤의 마법인 잼의 위치를 알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나마리가 진정한 친구라고 믿었던 라야는 잼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그러자 그곳에 모였던 모든 나라들이 잼을 가지기 위해 싸우고 결국 잼은 깨지고 맙니다.  잼이 깨지자 드룬이 다시 살아나고, 드룬과 닿은 인간들은 돌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깨진 잼의 조각은 5개 나라에서 하나씩 가지고 갑니다. 

 라야는 드룬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그리고 돌이 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6년 동안 마지막 드래곤인 시수를 찾아다닙니다. 그리고 드디어 시수를 만나게 되고, 잼의 나머지 조각을 찾아 세상을 되돌리기 위해 시수와 함께 떠납니다. 

 첫번째로 찾아간 나라는 꼬리입니다. 꼬리의 족장은 이미 죽어 해골이 된 상태였습니다. 라야와 시수는 쉽게 잼의 조각을 찾을 수 있었고, 잼의 조각을 모을수록 시수가 할 수 있는 마법은 늘어났습니다. 

 두 번째로 찾아간 나라는 발톱입니다. 발톱은 소매치기와 사기꾼이 많은 나라입니다. 라야는 시수를 보호하고자 혼자 잼을 찾으러 나섭니다. 하지만 아기 사기꾼에게 속아 잼 조각을 모두 뺏길 뻔했고, 시수는 라야 몰래 혼자 잼 조각을 찾으러 갔다가 발톱의 족장에게 속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라야는 시수를 구해주고 나서 인간을 믿을 수 없는 존재라고 말합니다.

 세 번째로 찾아간 나라는 척추입니다. 척추는 용맹하게 드룬에 맞서 싸웠지만 결국 패배하고 족장 혼자 남아 있었습니다. 라야는 척추의 족장이 가지고 있는 잼의 조각을 챙기고 혼자 남은 그와 일행이 됩니다.

 마지막 나라는 라야를 속인 나마리가 있는 송곳니입니다. 송곳니의 족장이 가지고 있는 잼의 조각을 찾을 방법을 고민하던 중에 시수는 라야에게 나마리를 믿어보자고 설득합니다. 그렇게 라야와 나마리 그리고 시수가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라야와 나마리는 서로를 믿지 못했고, 결국 나마리가 쏜 화살을 시수가 맞은 후 물속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시수가 사라진 후 아무도 드론을 막을 수 없게 되고, 모두가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라야는 서로 믿고 협력해야만 세상을 구할 수 있음을 깨닫고, 나마리에게 잼의 조각을 넘겨주고 드론에 의해 돌이 됩니다. 그리고 나마리는 잼의 조각들을 모아 잼을 완성시키고 세상을 구합니다.

 

우리도 하나가 되어 위기를 극복하자

 이 영화의 주제는 믿음입니다. 라야는 믿으면 안되는 사람을 믿은 자신 때문에 세상이 망가졌다고 자책하고, 나마리를 배신자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시수는 가족들의 믿음으로 세상을 구할 수 있었고, 이런 시수의 경험은 타인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집니다. 드룬은 인간들의 불화로 생겨난 저주의 결과물로 인간이 약해지는 틈을 타 공격합니다. 시수는 세상이 망가진 이유는 인간이 서로를 믿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타인을 믿지 않는 라야에게 누군가에게 믿음을 얻으려면 본인이 먼저 남을 믿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영화는 서로의 믿음을 통해 분열된 세상을 하나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 나오는 드룬을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각이 났습니다. 드룬에 의해 돌이 된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우리의 모습 같았고, 깨진 잼의 조각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는 족장들의 모습은 백신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각 나라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서로 다투지 말고 믿음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서로에 대한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리뷰였습니다.

반응형

댓글